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연임…“기업 혁신활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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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1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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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두 번재 임기 시작…2027년 3월까지
"상의 본연의 역할 충실…경제·사회적 난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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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연임됐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제25대 회장에 재선출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서울상의 정기 의원총회에서 25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이어 서울상의 회장을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하는 관례에 따라 이날 임시의원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됐다.

총회는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회장 선출을 진행했다.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이 최 회장을 회장 후보로 추대했고, 참석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26일부터 올해까지 24대 서울·대한상의 회장을 지냈으며, 오는 26일부터 2027년 3월까지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한다.

최 회장은 “다시 한번 상의회장으로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3년 전 다짐과 초심을 잊지 않고 앞으로 주어진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년간 한국 경제와 사회가 마주한 난제들을 풀어가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게 제 소임”이며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국민으로부터 박수 받는, 대한상의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임 이후 활동 기조와 관련해 “기업의 창의적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혁신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패러다임 전환기를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대응력을 높이고 솔루션을 모색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사회의 혁신과 변화를 유도할 민간 차원의 역할에도 앞장서도록 하겠다”며 “신기업가정신협의체(ERT) 활동에 대한 외연을 넓혀 나가고 인구문제와 같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경제사회적 난제 해결에도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상의 부회장단 15명도 확정됐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배해동 경기도상의연합회 회장(안양과천상의 회장) 등이 대한상의 부회장에 선출됐다. 부회장단은 광역시 상의, 전국 각 도의 상의협의회에서 추천한 도별협의회 회장 상의가 관례에 따라 추대된다.

이날 총회에는 대한상의 대의원인 전국상의 회장단과 업종별 협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한상의 특별의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회장단은 우리 경제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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