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 요금 오르네” 제주항공, 전 노선 최대 5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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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0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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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제공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수하물 요금(온라인 사전구매 시)을 최대 50% 인상한다. 공항에 도착해서 수하물서비스를 구매하는 오프라인 구매 비용도 모두 오른다.

예컨대 가격 인상 이후 일본 노선 이용객이 오프라인으로 수하물을 구매하면 온라인가격 4만원보다 50% 더 많은 6만원을 내야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다음달 4일부로 수하물 요금 전반을 인상한다.

세부적으로는 가장 저렴한 좌석인 플라이석 기준으로 기본 수화물 15㎏ 요금은 △국내선은 1만원→1만5000원 △일본 및 중국(산둥성) 노선은 3만원→4만원 △홍콩·마카오·대만·러시아·몽골 노선은 4만원→5만원 △동남아(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라오스·싱가포르)는 5만원→6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최대 23㎏까지 수하물 갯수로 비용을 산정하는 괌 및 사이판 노선의 경우 기존 4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오른다. 이는 온라인에서 사전 구매했을 경우에 한한다.

공항 또는 지점에서 오프라인으로 구매할 경우는 좀 더 비싸다. 일반석 15㎏ 기준 △국내는 1㎏당 2000원→3000원 △일본 및 중국(산둥성)은 4만5000원→6만원 △홍콩·마카오·대만·러시아·몽골 노선은 6만5000원→8만2000원 △동남아(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라오스·싱가포르)는 8만5000원→10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기준이 다른 괌 및 사이판 노선의 오프라인 구매 가격은 개당 5만원에서 6만원이 된다.

15㎏을 넘겨 추가로 구매하는 경우 온라인에서는 5㎏단위로만 구매할 수 있는데 이 비용도 올랐다.

노선별로 보면 △국내는 8000원→1만원 △일본 및 중국(산둥성)은 3만원→4만원 △홍콩·마카오·대만·러시아·몽골은 4만원→5만원 △동남아(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라오스·싱가포르)는 4만원→6만원으로 책정됐다.

같은 경우 오프라인에선 △국내는 1만원→1만5000원 △일본 및 중국(산둥성)은 5만원→6만원 △홍콩·마카오·대만·러시아·몽골은 6만5000원→8만5000원 △동남아(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라오스·싱가포르)는 8만원→10만5000원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건비, 유가 등 전반적인 물가가 많이 올라가 이를 반영하게 됐다”며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수하물 서비스를 구매하면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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