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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하나에 5000원”…장보기 두려운 설 명절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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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6 16:21
2024년 2월 6일 16시 21분
입력
2024-02-06 16:18
2024년 2월 6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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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 있는 과일 판매 트럭에서 상인이 물건을 옮기고 있다.2024.2.6. 뉴스1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진모씨(64·여)는 설 명절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사과와 배 등 천정부지로 치솟은 성수품 가격 때문이다.
장을 보러 갈 때도 마트에서 온 전단지를 들고 나가는 건 필수가 됐다. 마트마다 행사 날짜가 달라 필요한 물건을 조금이라도 싸게 사기 위해서다.
진씨는 행사 날짜에 맞춰 장을 보러 가도 치솟은 물가에 물건을 선뜻 장바구니에 담지 못한다. 집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다 결국 물건을 사지 않고 돌아간 날도 많다.
진씨는 “명절 때 지인들에게 선물용 과일 1상자씩을 선물했는데 올해는 다른 선물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차례상에 올릴 과일을 고를 때도 그리 크지 않은 사과가 하나에 5000원이고 배도 6000원에 판매해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며 과일 판매 트럭의 인기는 올라가고 있다.
경매 물건을 직접 가져와 판매해 유통 수수료가 없고 그만큼 가격이 싸기 때문이다.
청주시 서원구에 있는 과일 트럭의 판매 가격은 1상자에 배 5만5000원, 사과 4만원, 귤 2만원 등이다.
트럭에 걸어놓은 현수막을 보고 지나가던 운전자들도 많이 찾는다.
과일 판매상인 김모씨(60)는 “일반 마트에 가면 1상자에 10만원가량 된다”며 “과일 가격이 많이 올라 상대적으로 싼 우리 가게를 찾는 사람이 평소보다 2~3배가량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1월 대비 8% 올랐다.
이중 과일 물가 상승률은 28.1%로 집계됐다.
품목별 상승률은 사과가 56.9%, 복숭아 48.1%, 배 41.2%, 귤 39.8% 순이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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