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STX 대표 “트롤리고, B2B산업·공급망 패러다임 전환 기대… 사업 실행력·협력 강조”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월 3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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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경영 키워드 ‘배터리·친환경·디지털’ 제시
올해 전망도 흐림… “실행력 높여 수익성 극대화” 당부
작년 주요 성과로 B2B 플랫폼 ‘트롤리고’ 론칭 꼽아

박상준 STX 대표이사
박상준 STX 대표이사
STX는 박상준 대표이사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추진력을 강조했다고 3일 밝혔다. 박상준 대표이사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실행력을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상준 대표는 “작년 STX는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와 수출 규제 조치 등 대외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니켈 사업을 위한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 해운부문 인적분할, 글로벌 B2B(기업간 거래) 디지털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 론칭, 유상증자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올해 전망의 경우 작년만큼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포트폴리오 실행력 제고를 주문하면서 새해 핵심 경영 키워드로는 배터리와 친환경, 디지털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박 대표는 “니켈과 리튬 등 배터리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고 우드펠릿 등 친환경 자원 사업은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트롤리고 론칭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실행력을 앞세워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트롤리고 플랫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를 오프라인 중심 상사 비즈니스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아 트롤리고가 B2B산업과 공급망 분야에서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 종합상사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높은 경쟁력과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 슬로건(Break the Frame, Make the Future)처럼 틀에 얽매이거나 현재에 안주하지 않으면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업무애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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