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교와 손잡고 주니어 개발자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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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카카오

카카오는 올해부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카카오 테크 캠퍼스를 실시하고 있다. 각 지역 대학교와 협업해 개발자를 육성하고 비수도권 교육 격차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해 정보기술(IT) 업계의 건강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다. 지방 국립 거점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팀 프로젝트 기반의 자기주도적 성장 기회를 제공하며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의 주니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이러한 노력으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는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지역 대학과의 협업으로 물리적인 제약 없이 취·창업 역량을 높일 수 있다는 부분을 인정받은 결과다.

단계적 역량 향상을 지원할 수 있도록 4월부터 11월까지 총 8개월 동안 3단계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특히 3단계 교육에서는 학교 교육 과정에서 배우기 어려운 현업의 일하는 방식을 경험하고 실제 서비스를 직접 구현해내며 문제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봄 학기 기간 동안 진행되는 1단계 교육은 온라인으로 학습하는 기간으로 웹 개발의 기초를 익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후 여름 학기에 진행되는 2단계 교육은 1단계에서 학습한 기초를 활용해 카카오 쇼핑하기 페이지를 직접 클로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가을 학기에 진행되는 3단계에는 하나의 신규 서비스를 직접 기획해서 개발, 배포까지 경험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기획 단계는 2박 3일간의 오프라인 몰입 교육을 통해 전문 강사 및 운영진이 학생들을 밀착 지원한다. 이후 기획한 내용을 실제 팀 단위로 함께 개발하고 배포까지 진행하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은 개발 프로세스 전 단계를 경험하고 다른 직무와의 협업 역량을 쌓을 수 있다.

특히 2, 3단계 교육에서는 주요 IT 기업 소속의 현직 개발자들이 직접 학생들이 작성한 코드에 대해 코드 리뷰 및 피드백,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코칭을 제공한다. 학생들에게는 현직 개발자 멘토와 1대1로 진행할 수 있는 커리어 멘토링 기회가 주어진다. 학생들은 취업 준비, 개발자로서의 성장 등 커리어 측면의 고민들을 현직 개발자에게 직접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11월 1기 교육을 마치고 다음 모집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대상 학교를 확대해 더 많은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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