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절반 “자녀·손주보다 내 삶이 더 중요”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22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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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미디어코리아·한국갤럽 공동조사
60세 이상 입주민 라이프 스타일 확인

60세 이상 아파트 입주민 2명 중 1명은 자녀나 손주보다 자신의 삶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엘리베이터TV 운영사인 포커스미디어코리아와 한국갤럽은 지난 4~5월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입주민 2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는 자녀나 손주보다 자신의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가운데 52%는 ‘실제 나이보다 젊게 살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들은 배달의민족 등 배달 플랫폼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있고(62%), 유튜브 동영상을 즐겨 시청하고(73%) 있었다. 또 60세 이상 아파트 입주민의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26%)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입주민 10명 중 6명(58%)은 ‘1년 안에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대답했다. 하나투어 등 여행사들이 가족여행, 우정여행을 선호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해 가족이나 친구 4명 이상 모여 소그룹으로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는 흐름과 맞물려 구매력 갖춘 아파트 입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60세 이상 아파트 입주민이 최근 1년간 해봤던 운동은 ‘등산(45%)’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골프(15%), 수영(12%), 요가(11%), 산책(7%) 등이 뒤를 이었다.

은퇴 후 경제 활동 계획은 ‘연금 또는 금융 수익(36%)’이 가장 많았다. KB국민은행 등 금융권에서 시니어 전용 상품 및 특화 점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 이 비중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회사 또는 자영업 창업(31%)과, 재취업(20%), 아르바이트(10%), 자녀가 부양(3%) 순으로 나타났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데이터전략팀은 “지난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아파트 구조, 단지 정보, 인구 통계, 입주민 생활 등을 연구한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 서비스’로 축적한 노하우 덕분에 올해 리포트 신뢰성이 더욱 강화됐다”며 “구매력 갖춘 아파트 입주민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엘리베이터TV 광고 집행을 고려하는 파트너사인 광고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리포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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