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무원 임금, 직급 상관없이 2.5% 인상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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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예산안]
최저임금 인상률과 같은 수준
9급 1호봉 기본급 4만4270원 올라

내년 공무원 임금이 직급에 상관없이 올해보다 2.5% 오른다. 4년 만에 가장 큰 인상 폭이지만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과 같은 수준이다.

29일 발표된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모든 공무원이 받는 기본급은 2.5% 인상된다. 직급보조비, 수당 등을 올릴지 여부는 올 연말 별도로 협의해 정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4급 이상은 동결했는데 올해도 동결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래도 많이 올릴 수는 없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에 맞춰 2.5%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반직 9급 1호봉의 기본급은 올해 177만800원에서 내년에는 181만5070원으로 4만4270원 오른다. 기본급 인상으로 내년 중앙정부 공무원 인건비 총액은 44조8000억 원으로 올해보다 3.9% 늘어난다.

2.5%의 인상 폭은 2020년(2.8%)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오름 폭이다. 공무원 임금은 2021년에는 0.9% 올랐고 지난해와 올해 각각 1.4%, 1.7% 인상됐다. 앞서 공무원 노조는 내년 임금 4.2% 인상을 요구했다.

세종=송혜미 기자 1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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