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에어컨 풀 가동…소상공인들 “냉방비 폭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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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논평 내고 정부에 에너지 대책 촉구

소상공인들은 3일 “불볕더위에 냉방비 폭탄을 피할 수 없다”며 정부에 에너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이날 논평에서 “정부가 에너지 절감과 냉방비 등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소상공인은 전기요금 감소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냉장고 문달기 사업은 대상 업종이 한정돼 있고 납부유예는 빚을 미루는 것일 뿐 실질적인 감면 혜택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공연은 “특히 전기요금은 지난해부터 올해 2분기(4~6월)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상승했다. 이 기간 ㎾h당 총 40.4원이 올라 인상률은 39.6%에 달한다. 올해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지만 이미 큰 부담이”이라며 “소상공인에게는 당장 냉방비 폭탄을 피할 수 있는 ‘즉시 요금할인’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소공연은 “요금 납부유예 등 단기 대책에만 매달리지 말고 전기수요가 많은 하절기 요금할인, 소상공인 전기요금체계 개편 등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소상공인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포함하는 ‘에너지 지원 법제화’,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통한 소상공인 ‘전용요금제 신설’ 등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정책을 정부가 마련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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