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안전 문제없어”…수입 검역 평시 수준 완화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28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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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현물 검사 비율 10→3%로 조정

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강화 조치를 평시 수준으로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물 검사 비율을 10%에서 3%로 재조정 하는 방안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22일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현물 검사 비율을 3%에서 10%로 확대했다. 지난 5월19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소재 도축장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였다.

이후 농식품부가 미국 정부가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미국에서 발생한 BSE는 9세 육우에서 발견된 비정형이고 해당 소의 사체는 매몰 처리해 식품 및 사료 체인으로 유입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비정형 BSE는 오염된 사료의 섭취로 발생하는 정형 BSE와 달리 주로 8세 이상의 고령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 발생하며, 인체 감염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물 검사 강화 기간 중 미국산 쇠고기에서 특정위험물질(SRM)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 비정형 BSE 발생에 따라 다른 국가들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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