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위트있는 대화부터 용기 북돋아주는 대화형 AI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에이닷(A.)은 2022년 5월 SK텔레콤이 선보인 AI 서비스로 AI와 친구처럼 대화할 수 있고 정보를 찾거나 음악,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슈퍼 앱이다. SKT 제공
에이닷(A.)은 2022년 5월 SK텔레콤이 선보인 AI 서비스로 AI와 친구처럼 대화할 수 있고 정보를 찾거나 음악,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슈퍼 앱이다. SKT 제공


● AI와 친구처럼 대화 나눌 수 있어… “퇴근하고 뭐하지? “ “시원한 생맥? ㅋㅋ”

<에이닷(A.)>
<에이닷(A.)>
SK텔레콤(SKT)은 올해 고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대화형 인공지능(AI) ‘에이닷(A.)’의 사용자경험(UX)을 전면 개편했다.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진 감성형 AI 에이전트가 추가되는 등 서비스가 확연히 달라졌다.
사용자들은 캐릭터와 채팅을 통해 소소한 일상과 고민을 나눌 수 있다. 캐릭터가 먼저 안부를 묻기도 하는 등 친구처럼 소통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에이닷에게 “배가 고픈데 뭘 먹을까?”라고 말하면 “너 치즈피자 좋아하잖아”(장기기억 기술)라며 “치즈피자 먹는 게 어때?”라고 동조하며 수많은 종류의 피자 이미지 가운데 치즈피자를 찾아내 제시하는 등 사람처럼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또 에이닷 안에 ‘A. 프렌즈’라는 각각의 페르소나에 맞춰 특색 있는 대화가 가능한 서비스도 추가했다. 페르소나는 길빛나, 육제이, 강하루 등이 있는데, 고객별 특성에 맞는 더욱 친근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길빛나’는 꿈을 위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취업준비생, ‘육제이’는 에너지가 넘치고 다소 직설적인 대화법을 지닌 재기 발랄한 성격의 소유자, 마지막으로 ‘강하루’는 다정다감한 성격을 지닌 따뜻한 캐릭터다.
SKT는 에이닷 안에 MS 애저 오픈AI(Azure Open AI) 서비스의 챗GPT 모델을 활용한 ‘챗T’도 추가했다.
사용자들이 ‘챗T’를 통해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면 입력한 문장을 이해하고 답변이 생성되는 경험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좀 더 풍성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SKT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에이닷 이용자와 단답형 대화가 아닌 이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복잡한 의도를 파악하며 연속적으로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멀티턴 방식의 대화(Multiturn Dialog)를 처리하는 등 더욱 논리적이고 유용한 답변을 할 수 있게 됐다고 SKT는 설명했다.

● 에이닷의 브레인, 슈퍼컴퓨터 ‘타이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47위에 올라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하면 만날 수 있는 에이닷 캐릭터. 서비스 가입 시 고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로 설정할 수 있다.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하면 만날 수 있는 에이닷 캐릭터. 서비스 가입 시 고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로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에이닷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대언어모델(LLM)을 고도화할 수 있는 건 에이닷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는 SKT의 슈퍼컴퓨터 ‘타이탄’ 덕분이다. 타이탄은 2023년 상반기 전 세계 ‘톱500’(top500.org)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47위에 올랐다. 타이탄이 50위권으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톱500’ 재단은 매년 6월과 11월 슈퍼컴퓨터 성능 집계 결과를 토대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 순위를 발표하고 있는데, 지난해 상반기 85위를 기록했던 SKT의 ‘타이탄’은 올 상반기 4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SKT의 50위권 진입은 초거대 AI의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는 슈퍼컴퓨팅 분야에서도 SKT가 글로벌 권역에서 손꼽힐 수준의 성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SKT는 올해 2월 자사의 슈퍼컴퓨터 타이탄의 GPU를 1040개로 증설해 기존 대비 2배 이상 규모로 확대한 바 있다. 이번 확대 구축을 통해 더 광범위한 데이터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갖추게 됐다.



#에이닷(a.)#sk텔레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