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수박을 골라도 다 맛있어요”…최상의 품질 위해 모종부터 관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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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Dining]롯데마트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름 대표 과일 수박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수박의 경우 더운 여름철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과일이고 가격대가 높다 보니 다른 과일에 비해 신선도 등 품질의 중요성이 매우 큰 편이다. 롯데마트는 모종부터 출고까지 모든 것을 직접 관리해 맛과 식감을 극대화한 수박을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고객들에게 품질 보증된 수박을 제공하고자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선을 새롭게’란 대형마트 본연의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산지의 신선함을 고객의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산지에서부터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는 순간까지의 전 유통 과정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일반적으로 수박 입고 절차는 ‘하우스재배’ ‘불량 상품 선별’ ‘당도 및 중량 기계 선별’ ‘무작위 샘플링’ 4단계로 진행된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4월부터 ‘산지 재배 일지 관리’ ‘2차 추가 선별’ ‘물류센터 추가 검수’ 등 7단계로 검수 절차를 강화했다.

먼저 ‘산지 재배 일지 관리’는 영호남 지역에 상주하는 롯데마트 산지 전문 MD(상품기획자)들이 모종의 종류와 모종을 심는 시기, 적정 수확 시기 등을 농장별로 하나하나 직접 작성해 관리하는 업무로 롯데마트만의 차별화된 초기 관리 단계다. 수박은 모종에서부터 이미 맛과 식감이 결정되기에 어느 모종을 심는지가 매우 중요해 산지 전문 MD들이 모종 단계부터 관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하우스 수박을 매입하면 농장별로 수박 모종이 다르기에 당도의 편차가 심한 편이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편차를 줄이기 위해 모종을 정하는 단계부터 직접 관리에 나서 이미 수확 전에 전체 수박 물량의 95% 수준을 11브릭스(brix) 이상의 고당도로 계획할 수 있었다.

또한 수박의 경우 한 곳의 재배지에서 평균 수확 기간이 100일 정도 소요됨에 따라 900여 곳의 재배지에서 나온 9만 일의 수박 데이터를 토대로 최적의 출하 시기를 도출해 과숙이나 공동과(과육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은 과일)가 발생되지 않게 관리하고 있다.

롯데마트 산지 전문 MD들은 ‘재배 일지 관리’뿐만 아니라 수박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검수를 진행해 불량 상품 출고율을 0.1% 미만으로 관리하고 있다. 직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돌아다니며 물류 집기에 적재 시, 수박 외관과 꼭지의 신선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2차 추가 선별 작업’을 시행한다.

더불어 산지 전문 MD들의 검수 정확도를 한층 높이고자 물류센터에 ‘휴대용 비파괴 당도 선별기’를 대형마트 단독으로 도입해 물류센터 추가 검품을 진행한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food & dining#롯데마트#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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