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4주째 하락 둔화… 서울 강남-서초 상승세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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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매물 소진후 호가 상승
전국 전셋값도 하락 폭 둔화

전국과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4주 연속 둔화됐다. 서울 용산구는 9개월 만에 하락세가 멈췄고, 강남과 서초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9% 하락하며 전주(―0.11%) 대비 내림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도 0.05% 하락하며 전주(―0.07%) 대비 낙폭이 둔화됐다.

강남구(0.03%)와 서초구(0.02%)의 주요 대단지에서 저가 매물이 소진된 이후 매물 가격이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용산구는 2022년 8월 8일 이후 9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전환했다. 노원구도 상계·중계동 중저가 구축 단지 위주로 거래되며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송파구와 강동구는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인천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0.01%로 낙폭이 줄었다. 경기도 전주(―0.12%) 대비 0.09% 내려 하락 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8%에서 이번 주 ―0.13%로, 서울은 지난주 ―0.13%에서 ―0.11%로 하락 폭이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호가가 상승세를 보인다”며 “다만 아직까진 관망하려는 분위기가 더 짙다”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전국 아파트값 하락 폭#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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