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포항공대 소재·부품 인재 부산사업장 초청… “차세대 인력 양성 박차”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5월 2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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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교수·학생 등 40여명 초청 행사
소재·부품 기술경쟁력 확보
전문 인력 양성 산학협력 교류 강화 일환
주력 MLCC 및 패키지 기판 등 핵심공정 견학

삼성전기는 지난달 28일 부산사업장에서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학생 40여명을 초청해 ‘차세대 소재·부품 개발 인재 웰컴데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작년 11월 포항공대에서 체결한 ‘삼성전기-포항공대 소재·부품 인재 양성 업무협약(MOU)’ 일환으로 진행됐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생산 중인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관련 연구 분야와 연계를 통해 향후 산학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이날 포항공대 교수진과 학생들은 부산사업장에서 삼성전기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첨단 기술에 관한 설명을 듣고 제품 핵심공정라인을 견학했다. MLCC는 반도체 동작을 위한 필수 소자이며 삼성전기 매출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특히 교수진과 학생들은 가로와 세로 높이가 각각 30cm인 정육면체 속에 1마이크로미터(um) 이하 미세먼지보다 작은 이물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는 클린룸 설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안정훈 삼성전기 패키지지원팀장 상무는 “치열하게 움직이는 개발 현장에는 항상 인재에 대한 갈증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삼성전기와 소재·부품 분야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소재와 부품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문 인재 양성과 확보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포항공대와 채용 연계형 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맞춤 교육과정 운영과 과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포항공대와 MLCC, 반도체 패키지 기판 관련 요소 기술 등 9개 과제를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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