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차별화 위해 통합 배송 브랜드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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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소비자들은 오네를 통해 다양한 신속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소비자들은 오네를 통해 다양한 신속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통합 배송 브랜드를 새로 론칭하고 배송 서비스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신규 서비스는 최고·최초·차별화를 추구하는 경영철학(Onlyone)과 모두를 위한 단 하나의 배송 솔루션이란 의미를 담아 ‘오네(O-NE)’로 명명했다. 로고는 배송 상자를 형상화했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약속이 담겨 있다는 게 CJ대한통운 측의 설명이다.

소비자들은 오네를 통해 다양한 신속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늘 주문하면 내일 도착하는 ‘내일 꼭! 오네’, 주문 다음 날 오전 7시 전에 받는 ‘새벽에 오네’, 주문 당일에 받는 ‘오늘 오네’ 등이 제공되고 있다. 일요일에도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일요일 오네’ 상품도 상반기(1∼6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대중에게 익숙한 명칭에서 벗어난 차별화된 브랜드(오네)를 사용함으로써 CJ대한통운 고유의 서비스가 일상을 바꿔 가는 점을 고객이 명확히 인식할 수 있게 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익숙한 일반 명칭 대신 ‘오네’라는 차별화된 브랜드를 사용해 CJ대한통운만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오네가 판매자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자가 제품 특성, 구매자 구매 패턴 등을 고려해 시간대별로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판매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유통 업계에 오네가 또 다른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매자들도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배송 선택권이 넓어지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전 과정에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물류의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하는 풀필먼트 센터에 운송 로봇, 디지털 트윈, 스마트 패키징 등을 적용해 물류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센터 내 물류 작업을 세분화해 익일·새벽·당일 등 배송 시간대별 맞춤형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 부문 대표는 “오네의 론칭으로 고객에게 일상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배가하도록 배송 서비스 수준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며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변화와 혁신으로 배송 시장을 선도하고 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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