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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텔 공동 창업자 고든 무어, 94세로 별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3-25 11:31
2023년 3월 25일 11시 31분
입력
2023-03-25 11:25
2023년 3월 25일 11시 25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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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무어 인텔 공동 창업자. 뉴시스
인텔의 공동창업자 고든 무어가 별세했다. 향년 94세.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무어는 이날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같은날 인텔도 홈페이지를 통해 무어가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화학과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무어는 반도체 연구소에서 일하면서 만난 로버트 노이스와 함께 1968년 7월 인텔을 설립했다. 1979년에는 이사회 의장이자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돼 1987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했다.
앞서 무어는 1965년 반도체 집적회로에 쌓는 트랜지스터의 밀도가 약 2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이른바 ‘무어의 법칙’을 예측해 주목받았다.
올해 포브스는 무어의 순자산을 72억 달러(약 9조3600억 원)로 추산했다. 그는 생전에 환경과 과학, 보건 등에 관심이 많았다. 이에 은퇴 후 2000년 아내 베티 무어 여사와 함께 환경 문제에 초점을 맞춘 복지 재단을 설립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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