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소비량 줄었다…‘제조사·브랜드’ ‘가격’ 보고 결정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3월 15일 10시 05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국민 10명 중 8명은 최소 주 1회 이상 우유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반적인 음용 빈도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9일까지 만 14~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우유·유제품 소비 행태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4%는 최소 주 1회 이상 우유를 마신다고 답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음용 빈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준 음용량은 ‘200㎖ 이하’가 52.3%로, 2020년 대비 8.6%포인트(p)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대용량 소비는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용 목적은 ‘식사 대용’이 44.9%로 가장 높았다. 연령이 낮을수록 허기를 채우기 위해 마시는 비율이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건강이나 미용을 위해 우유를 마시는 비율이 높았다.

‘최근 1년 우유 소비량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35.1%로, 2020년 대비 20.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소비량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지만, 세부 집단별로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우유 소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개인별 소비 행태와 마찬가지로 가정에서도 전반적인 음용 빈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에 1~2회 구매한다’는 응답이 41.4%로 가장 높았다. ‘매일’ ‘1주일에 3~6회’ 등 높은 빈도는 감소했지만 낮은 빈도는 증가했다.

구매 가구의 과반수인 59%는 1회 구매 시 ‘1.0ℓ 이하’ 용량으로 우유를 구매했다. 특히 흰 우유를 구매한 이들이 많았다.

우유 구매 장소
우유 구매 장소
우유를 구매하는 장소는 ‘대형마트’라는 응답이 5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슈퍼마켓’ 25.3%), ‘온라인 쇼핑몰’(7.3%) 등의 순이었다.

우유 구매 기준은 ‘제조사·브랜드’를 본다는 비율이 5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격’ 52.3%, ‘유통기한’ 27.2%, ‘국산우유 인증마크(K-MILK) 유무’ 12.6% 순이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