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9배 모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7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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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신용등급의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의 9배 이상의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A급 신용등급 회사채도 발행사의 성장성이 부각된 곳들은 적잖은 투자금을 모으며 수요예측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모습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5년물 200억 원 모집에 2120억 원,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2600억 원을 받아 총 500억 원 모집에 472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마이너스(―)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50bp라는 넓은 금리밴드를 제시해 1.5년물은 ―70bp, 2년물은 ―40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1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대 1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2000년 10월 대우중공업 기계사업 부문의 분할로 설립되어 건설기계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005년 4월 두산그룹에 편입되면서 두산인프라코어로 사명을 변경했었다. 2021년 8월 현대중공업그룹에 편입된 이후 현재의 사명으로 바꿨으며, 지난해 9월 말 기준 지분 33.3%를 보유한 현대제뉴인이 최대주주다.

이호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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