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객은 가전도 패션으로 여기는 멋쟁이”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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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직원들이 정의한 고객 모습
1000여명 임직원 참여해 의견 나눠

‘치열한 하루를 보내고 퇴근해 집에 들어온 직장인’, ‘가전도 패션이라고 생각하는 멋쟁이’.

LG전자 직원들이 스스로 정의한 고객의 모습이다. 1일 LG전자는 최근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나의 고객, 내가 만드는 고객 가치’ 이벤트에 1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자신이 생각하는 고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LG전자가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추진 중인 ‘리인벤트(REINVENT) LG전자’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LG전자 직원들이 떠올린 고객의 모습은 각양각색이었다. TV를 제조·판매하는 HE사업본부 TV개발팀 소속 두 연구원은 각각 ‘리모컨을 사용하지 않고도 편하게 TV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A)’과 ‘치열한 하루를 보내고 퇴근해 집에 들어온 직장인(B)’으로 고객을 정의했다.

A 연구원은 TV에 들어가는 음성인식 기술의 선행 개발을 맡고 있고, B 연구원은 TV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발을 담당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각자 맡은 업무에 따라 생각한 고객의 상이 달랐고, 자신이 만들어낼 수 있는 고객 가치도 차이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전자#나의 고객 내가 만드는 고객 가치#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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