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 대전환기… 자유와 연대 실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논한다

[R&D 경영]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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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 고립감·지역 경제 침체·저출생·고령화 등 급격한 환경 변화 속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문화예술교육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은 새로운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정책적인 노력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미래 사회 변화를 거버넌스·경제·기술 발전의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조망해보고자 27일과 28일 양일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을 개최한다.

‘문화를 통한 자유와 연대, 예술교육의 사회적 의미와 영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문화예술을 통한 자유와 연대 실천 △국가 문화예술정책이자 국민의 문화기본권으로서 미래 문화예술교육 방향 논의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가치 확산 모색 등을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1일 차에는 미래 사회, 2일 차에는 지역과 디지털에 관한 발제 및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박보균 장관은 이번 정부의 핵심 키워드인 ‘자유와 연대’ 가치 실현을 강조하며, “약자의 문화예술 수요를 양적으로 확대하고 질적으로 향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23-2027) 수립을 계기로, 차별 없는 범국민적 문화 향유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변화 방향을 강조했다.

이날 ‘거시적 관점의 미래사회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은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중앙도서관장)는 “최근 OECD 국가들을 비교 분석해보면 모든 지표에서 정책 거버넌스의 변화가 시급하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유와 연대를 위해 필요한 사회적 비용의 측면에서 세금과 복지국가, 민주주의를 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의 서민준 교수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챗GPT로 대두되는 대화형 에이전트의 기술 발전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사회에 큰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기술의 고도화가 인간 삶에 미칠 사회문화적 파급력을 고려해 법조계, 교육계, 문화예술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 발전을 함께 예의주시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콘텐츠 창작자의 개념이 예술인, 디자이너,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한정되지 않고 온라인 셀러, 로컬 크리에이터 등 소상공인까지 확장되는 ‘크리에이터 경제(Creator Economy)’의 시대가 도래했다”라며 “크리에이터 경제에서는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로컬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위해 정부의 교육 지원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박은실 원장은 “급변하는 대전환의 시기에는 문화예술이 갖는 보편적 가치와 문화예술교육이 삶에 주는 영향과 힘의 유효성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커진다”며 “디지털플랫폼 정부, 약자프렌들리 정책 지향 등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 시기에 맞춰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정책 실행의 중앙기관으로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여 국민의 삶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문화예술교육 정책변화 흐름과 다양한 실천 방향 탐색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포럼 2일 차인 28일 오후 2시부터 교육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