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에 진심인’ 고려아연, 안전체험교육장 개설… “몸으로 안전을 익힌다”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24일 18시 44분


대규모 안전교육센터 구축 일환
교육장 내 제련소 생산현장 구현
“안전수칙 몸이 기억하도록”
매월 안전 활동 격려금 지급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와 협력사 근로자들의 안전보건교육 일환으로 안전체험교육장을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안전체험교육장 개설은 고려아연이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안전교육센터 구축 일환으로 추진됐다. 체험장은 온산제련소 환경 및 작업여건을 고려해 설립됐다. 추락안전과 협착·화재안전, 보호구·화학·기계안전 등 3개 존으로 구성됐다. 각 존은 제련소 생산현장을 최대한 동일하게 구현하고 실제 사용하는 장비와 구조물 등을 갖췄다. 실제에 가까운 체험을 통해 현장에서 지켜야 하는 안전수칙과 표준작업 절차를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안전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중대재해 근절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안전체험장은 체험교육 활용을 통한 현장중심 교육 강화가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려아연은 2023년 안전경영 주요 목표로 참여와 협력을 통한 자율적인 안전문화 구축을 위해 안전문화 정착과 안전보건교육 등 다양한 방면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안전문화 및 인식 향상을 위해 매월 안전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정기적인 집체안전교육을 통해 기술적 안전교육뿐 아니라 인식 향상을 위한 감성안전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제련소 방문자들의 안전을 위해 인덕션(Induction) 교육도 운영 중이다.

안전 관련 동기부여를 위한 안전 활동 우수 격려금 제도도 시행 중이다. 연 단위가 아닌 월 성과에 따라 지급해 자발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당월에 안전사고가 발생해 격려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다음 달에는 안전기준을 준수해 격려금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노사안전실무협의회를 매월 개최해 근로자와 안전 관련 소통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