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청년인턴 채용 계획을 공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 49명, 하반기 47명 등 총 96명을 6개월의 체험형 인턴으로 채용해 행정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용부의 청년인턴 채용은 지난해 10월11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 전반에 청년들의 폭넓은 참여를 지시한 후 마련된 ‘청년인턴 활성화 계획’의 일환이다. 고용부가 정부부처 중 가장 먼저 시작했고, 국무조정실을 비롯한 중앙행정기관도 2월24일부터 채용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전국 48개 지방관서를 거느린 특성을 고려해 각 지방고용노동(지)청을 통해 청년인턴을 채용할 계획이다.자연스럽게 지역 청년들에게 고르게 기회가 배분될 전망이다. 아울러 고용, 노동, 산업안전 등 각 업무를 두루 둘러본 후 하나의 부서에 고정 배치해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년인턴들은 지방청 주재 정책간담회 등에 참석해 모니터링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정책 의견수렴 과정에 참여하거나, 중대재해 정책 현장 및 취약 근로자 보호 등 현장에 방문해 정책집행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다. 대외행사 기획 등 업무 지원 실무 수행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고용부는 청년인턴 배치 부서의 팀장급(6급) 선배를 ‘청년인턴 1:1 책임멘토’로 지정해 교육과 근무상황을 지도하도록 해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책홍보 컨텐츠 아이디어 대회’ 등 프로젝트성 과제도 계획하고 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실무경험과 경력을 쌓을 기회’”라며 “이번 중앙부처 청년인턴제도는 정부가 청년이 필요로 하는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정부에게도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청년인턴의 자세한 채용공고 내용은 각 지방고용노동청 홈페이지 또는 나라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년인턴 최종 합격자는 3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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