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에쓰오일도 뽑는다…현대차 이어 생산직 ‘큰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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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15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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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폴리프로필렌 공정. 뉴스1
에쓰오일 폴리프로필렌 공정. 뉴스1
에쓰오일(S-OIL)이 올해 상반기 신입 생산직 채용에 나섰다. 향후 석유화학 제품 생산 설비가 완공되면 대규모 채용도 진행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울산공장 신입 생산직 채용 공고를 내고 13~17일 지원서를 받고 있다. 채용 규모는 수십명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입 채용은 생산직 퇴직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행된다. 채용된 직원들은 4조2교대제로 정유·화학 공장에서 일하게 된다. 평균 연봉은 약 1억원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은 초대형 석유화학 사업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 울산 공장에 스팀크래커 설비가 완공되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팀크래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납사(나프타)와 부생가스 등 다양한 원료를 투입해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등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설비다.

한편 현대·기아차도 올해 상반기 대규모 생산직 채용을 진행하는 등 고임금과 높은 복지수준을 갖춘 대기업 생산직 채용이 잇따르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노사 합의를 통해 올 상반기 400명, 하반기 300명을 채용하기로 해 10년만에 생산직 채용이 예고됐다. 현대차 생산직 평균 연봉 또한 2021년 기준 9600만원으로 약 1억원에 육박한다. 기아차도 올해 채용 인원에 대한 노사 합의를 마치고 신규 채용에 나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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