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초록매실도 오른다…생수·음료 가격 줄인상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25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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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부자재와 물류비용 인상의 영향으로 음료 가격이 2월부터 연달아 오를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가격을 내달부터 평균 9.8% 올릴 예정이다. 대형마트를 기준으로 2l 제품은 한 병에 1080원, 500㎖ 제품은 480원으로 인상한다.

제주개발공사 측은 “2018년 이후 약 5년 만에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출고가를 2월 1일자로 인상한다”며 “생수는 오픈프라이스제도(자유 가격 제도) 해당 품목으로 판매처마다 가격이 상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달부터 웅진식품에서 판매하는 음료 20종의 편의점 판매 가격도 같이 오를 전망이다. 가격 인상 폭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다.

대표 제품인 초록매실은 180㎖ 제품을 기준으로 기존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6% 인상한다. 아침햇살은 500㎖ 제품을 기준으로 2000원에서 2150원으로 7.5% 오른다.

이 외에도 ▲가야농장알로에(340㎖) ▲광명찾은결명자차(500㎖) ▲꿀홍삼(280㎖) ▲아침햇살(180㎖) ▲오곡누룽지(500㎖) ▲옥수수수염차(500㎖) ▲자연은토마토(180㎖·340㎖·1.5ℓ) ▲자연은알로에(500㎖) ▲자연은샤인머스켓(500㎖) ▲자연은납작복숭아(340㎖) ▲초록매실마일드(500㎖) ▲티즐피치우롱티(500㎖) ▲티즐유자그린티(500㎖) ▲하늘보리(325㎖·500㎖·1ℓ) 등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내부 절감을 통해 인상을 억제해왔지만, 물류비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불가피하게 주요 음료들의 가격 인상을 하게 됐다”며 “가격 인상은 2월 편의점부터 순차적으로 각 채널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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