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고성능 노트북 공개… 한국은 또 출시 밀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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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칩 탑재 맥북 프로-맥 미니
속도 빨라지고 배터리 최대 22시간

애플이 17일(현지 시간) 공개한 노트북 신제품 맥북 프로. 자체 개발한 차세대 칩을 탑재했다. 애플 제공
애플이 17일(현지 시간) 공개한 노트북 신제품 맥북 프로. 자체 개발한 차세대 칩을 탑재했다. 애플 제공
미국 애플이 차세대 칩을 탑재한 노트북 신제품을 출시한다.

애플은 17일(현지 시간) 자체 개발한 시스템 온 칩(SoC) M2 프로, M2 맥스를 탑재해 작업 속도와 전력 효율이 개선된 맥북 프로 14인치, 16인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14인치 279만 원, 16인치 349만 원부터다. 탑재된 칩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맥북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라인업인 맥 미니 신제품도 선보였다. 맥 미니 가격은 85만 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이 이날 공개한 M2 프로와 M2 맥스는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M2 프로와 맥스는 각각 400억 개, 670억 개의 트랜지스터로 이뤄져 M2(약 200억 개)보다 크게 향상됐다. 이에 M2 프로는 M1 프로 대비 중앙처리장치(CPU)가 2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30% 개선됐고, M2 맥스는 M1 맥스보다 GPU 성능이 30% 올랐다. 애플은 M2 맥스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프로 노트북용 칩”이라고 설명했다.

M2 프로, M2 맥스를 탑재한 맥북 프로 신제품은 색보정 작업 속도가 인텔 기반 맥북 프로보다 최대 두 배 빨라졌다. 배터리 효율도 개선돼 최대 22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신형 맥 미니에도 M2 프로를 탑재해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애플은 “미니 제품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던 음악 제작, 이미지 보정, 고성능 게임 등의 고성능 업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을 포함한 27개 국가에서는 17일부터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고 24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중국, 일본, 호주 등 2차 출시국에서는 다음 달 3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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