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납품단가 연동제 반대 대기업에 “이제와서 이러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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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9일 1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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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납품대금 연동제 대기업·경제단체 간담회‘ 참가한 이영 중기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사진은 ’납품대금 연동제 대기업·경제단체 간담회‘ 참가한 이영 중기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납품단가 연동제 법안 통과에 유감을 표하는 일부 경제단체를 향해 “본회의를 통과하고 나서 목소리만 높이는 행동이 정말 회원사를 위하는 것이냐”며 지적했다.

이영 장관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게재하고 “경제단체들의 납품대금연동제 법안통과에 관한 유감표명 뉴스가 쏟아지고 있어 정말 유감”이라며 “중기부는 지난 6개월간 이들 경제단체들과 함께 취지와 내용을 공유하며 꾸준히 협조해 왔다”고 반박했다.

그는 “법안 최종본 내용을 설명하던 날 주요 대기업 관계자분들과 협단체에서는 ‘그동안 건의한 내용들과 우려되던 부분들이 거의 대부분 반영돼 고맙다’는 평을 했다”며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고 싶은 마음에 주기적으로 내용을 공유하며 새로운 거래 문화를 같이 만들어 가자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영 장관은 “(법안이) 재석의원 217인 중 반대표 없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나서 목소리만 높이는 이 행동들이 정말 회원사를 위하는 것이냐”며 “진심으로 회원사의 목소리를 담고 싶었다면 서로 논의해 온 수개월이라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내년 납품대금연동제를 시장에 정착시키기 위한 전담팀을 조직한다. 17개 지방청을 중심으로 조사팀과 지원팀을 만들고 시행령 만들기에도 착수한다”며 “대기업들이 포함된 TF를 운영하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다.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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