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성委, 편견-혐오 차단 선언문
학내에서 차별과 편견, 혐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KAIST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하는 선언문을 공표했다.
10일 KAIST는 포용성위원회가 주축이 돼 완성한 ‘다양성과 포용성을 위한 KAIST 선언문’을 온라인에서 공개했다. 포용성위원회는 2017년 9월 설립된 부총장 직속 자문기구다. 이광형 KAIST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과 학부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위원 등 학생들이 한국어와 영어로 선언문을 낭독했다.
KAIST는 선언문을 통해 캠퍼스 내 모든 활동에서 다양성을 증진하고 구성원의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별, 종교, 장애, 연령, 사회적 신분, 출신 지역과 국가, 민족 등과 관계없이 평등하며 이를 이유로 누구도 차별하지 않겠다는 차별 금지와 평등의 추구도 선언했다.
KAIST 포용성위원회 측은 “KAIST를 포함한 여러 대학의 인터넷 익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차별과 편견의 혐오 발언이 심각한 수위에 다다른 것은 물론이고 실생활에도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고 선언문 작성 계기를 설명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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