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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현대글로비스, 美 중고차 시장 진출… 현지 경매업체 인수

입력 2022-10-05 03:00업데이트 2022-10-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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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심 경매장으로 전환해
2025년엔 年3000억 매출 목표”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현지 중고차 경매업체를 인수하고 글로벌 중고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중고차 경매장 운영업체인 ‘그레이터 에리 오토 옥션(GEAA)’을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미국 법인이 GEAA 지분 100%를 사들였다. 인수 금액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가 해외에서 현지 중고차 업체를 인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GEAA는 중고차 거래가 많은 뉴욕, 오하이오 등 대형 소비시장과 가까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2003년부터 중고차 경매사업을 해온 업체다. 20만 m²(약 6만 평) 부지 경매장에서 5개의 경매 레인을 통해 연간 2만 대에 이르는 자동차를 취급한다. 회원으로 등록된 딜러는 약 4000명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리적 이점과 편의성, 저렴한 수수료 등 GEAA의 강점을 내세워 영업 범위를 새로운 지역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2025년 미국 주요 도시 내에 경매장 6곳을 확보하고 경매장과 연계해 도소매, 수출 등으로 사업을 강화해 2025년 이후 현지에서 연간 3000억 원대 매출을 올린다는 게 목표다. 또 현장 경매 중심으로 운영되던 GEAA를 온라인 중심 경매장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다채널 네트워크 경매,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기술력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KOTRA에 따르면 미국 중고차 판매율은 신차 판매율의 2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019년 중고차 판매량은 4080만 대로 신차(1700만 대) 대비 2.4배다.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현지 판매와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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