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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구광모 LG대표, 폴란드 총리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입력 2022-10-04 14:46업데이트 2022-10-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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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총리실에서 구광모 ㈜LG 대표가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를 예방했다. LG 제공
구광모 ㈜LG 대표가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현지 공장도 찾아 생산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4일 ㈜LG에 따르면 3일(현지 시간) 구 대표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마테우슈 총리를 예방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구 대표는 “수많은 한국기업이 부산에서 태동하고 도약해 오늘날 한국 산업을 발전시킨 원동력이 됐다”며 “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새로운 희망과 미래’에 대한 소통의 장이 부산에서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2018년 그룹 총수가 된 이후 미국, 일본 등 여러 해외 현장을 다녔왔다. 하지만 공개된 공식 해외 일정은 2019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 테크콘퍼런스’ 이후 3년여 만이다. 이날 면담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과 이천국 LG전자 유럽지역대표도 참석했다.

지난달 말부터 LG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과 유동 인구가 많은 즐로테 타라시 백화점 외부 대형 전광판에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영상을 상영 중이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도심 건물 외벽에도 유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옥외 광고를 진행하며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 대표는 4일 LG 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현지 임직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연간 약 100만 대의 전기차에 탑재하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곳으로 유럽 주요 완성차 회사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이날 면담에서도 구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이 LG의 전 세계 배터리 생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라며 ”모라비에츠키 총리의 관심과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도 2016년 열린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으로 직접 참석한 바 있다.

이날 구 대표와 관계자들은 한국과 폴란드가 더욱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하길 바라며 그 과정에서 LG도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LG는 LG전자가 1997년 폴란드 바르샤바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이후 25년 간 폴란드와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 폴란드에는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G이노텍의 사업장들이 위치해 있다. LG뿐 아니라 300여 개의 한국 기업들도 현지에 진출해 있다. 한국과 폴란드 정부도 방산,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 논의를 진행 중이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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