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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김진숙 도공사장 사의… 원희룡 감찰지시 이틀만

입력 2022-09-24 03:00업데이트 2022-09-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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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임명 국토부 기관장 두번째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사진)이 23일 사의를 표명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도로공사에 감찰을 지시했다고 발언한 지 이틀 만이다.

이날 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김 사장은 국토부에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장이 중도 퇴진하는 것은 지난달 김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김진숙 사장은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2020년 도로공사 첫 여성 사장으로 임명됐다. 당초 임기는 내년 4월까지로 임기를 약 7개월 남기고 물러나는 셈이다. 김 사장은 원 장관이 도로공사에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히자 사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로공사가 확정되지도 않은 휴게소 음식값 인하 등의 내용을 언론에 흘리는 방식으로 개혁에 저항해 혁신 의지가 의심된다”며 “이는 혁파해야 할 구태라는 판단에서 강도 높은 감찰을 지시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H는 후임 사장 인선에 착수해 이날 신임 사장 공모를 마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를 포함해 김경환 전 서강대 교수와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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