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포장용 에어캡 대신 타포린백 도입…비닐폐기물 80% 절감 기대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9월 14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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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면세품 포장을 위해 사용되는 공기주입식 에어캡 등 일회용 비닐을 재사용 가능한 ‘타포린백’으로 교체한다고 14일 밝혔다.

폴리프로필렌(PP)으로 제작되는 타포린은 환경호르몬이 없는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 내구성이 뛰어나 장바구니, 자동차 커버 등으로 주로 쓰인다. 롯데면세점은 상품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5가지 종류의 포장재를 제작했으며, 내부에 완충재를 부착하여 안전성을 높였다.

다만 화장품과 향수, 주류 등 깨지기 쉬운 상품은 파손 방지를 위해 에어캡과 종이 포장재를 소량 사용할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타포린백 도입으로 연간 공항 인도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비닐 폐기물의 8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상품 운송 시 큰 부피를 차지하던 에어캡이 줄면서 물류 효율성이 높아져 약 41%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전 사업영역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성 있는 ESG 경영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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