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상품으로 생활비 부담 낮춘다

  • 동아일보

[고객 중심 경영]
이마트

이마트 노브랜드가 ‘가성비’를 앞세워 고물가시대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30일 이마트에 따르면 노브랜드의 25개 주요 상품을 구매할 경우 품목별 매출 1위 상품들을 구매할 때보다 평균 4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5개 상품에는 생수, 김치, 물티슈 등 평소 고객 사용 빈도가 높은 먹거리와 생활용품이 포함됐다. 25개를 전부 노브랜드 상품으로 구매할 경우 8만3540원이 드는 반면 품목별 1위 상품을 구매할 시 15만8720원(이마트 성수점 기준)이 들었다.

일반 상품과 비교해 가장 가격이 저렴한 품목은 생수였다. 노브랜드 미네랄 워터(2L) 가격은 6개들이가 1980원으로 동일 기준 삼다수(5880원) 대비 66% 저렴했다. 노브랜드 생수는 수량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노브랜드 상품이다. 최근 원재료비가 상승한 김치, 우유 등도 일반 상품보다 저렴했다. 노브랜드 포기김치(3.5kg) 가격은 카테고리 1위인 종가집 포기김치보다 48%, 노브랜드 우유(1L)는 서울우유보다 43% 저렴하게 판매됐다.

실제 소비자들의 생활 물가 부담이 커지며 노브랜드 매출은 올 들어 오름세다. 올해 상반기(1∼6월) 노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다. 지난해 총 매출액이 전년 대비 9.2% 늘어난 데 이은 성장세다. 노브랜드 사업을 총괄하는 송만준 담당은 “노브랜드의 핵심 가치는 물가가 올라도 꼭 사야 하는 필수 상품들을 좋은 품질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라며 “고객들이 체감하는 생활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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