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100만원 넘는 서울 아파트… 거래 1년새 48% 늘어 비중 35%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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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이뤄진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3건 중 1건은 월세가 1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9일 기준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총 4만5085건으로 이 중 월세가 100만 원 이상인 거래 비중은 35%(1만5788건)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거래량(1만675건)과 비교해 47.9% 증가한 수준이다. 월세 가격대별로는 50만 원 미만인 월세가 전체 거래량의 34%를 차지했다. 50만∼99만 원(31%), 100만∼199만 원(23.7%) 등이 뒤를 이었다.

1년 만에 월세 100만 원 이상이 상승한 사례도 있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84.99m²는 지난해 5월 보증금 1억 원, 월세 230만 원에 계약이 진행됐다. 올해 6월 말에는 같은 면적의 비슷한 층이 보증금 1억 원, 월세 380만 원에 계약됐다. 13개월 만에 월세가 150만 원가량 상승한 셈이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월세#서울 아파트#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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