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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LG전자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친환경차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입력 2022-06-26 14:03업데이트 2022-06-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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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에너지, GS네오텍과 공동으로 애플망고 지분 100% 인수
전기차 충전시장 2023년 71조→2030년 421조 전망
LG전자가 국내 유망 전기자동차 충전기 전문기업 지분을 인수하고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인포테인먼트(VS사업본부), 차량용 램프(ZKW),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에 이은 전기차 사업 포트폴리오를 또 한 차례 확대하는 셈이다.

LG전자는 최근 GS에너지, GS네오텍과 공동으로 전기차 충전기 전문 업체 애플망고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가 지분 60%를 확보해 애플망고는 LG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GS에너지와 GS네오텍이 각각 34%와 6%의 지분을 취득한다. 총 인수가격은 약 1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망고는 2019년 설립한 전기차 충전기 전문 기업이다. 완속 충전기부터 급속 충전기까지 가정 및 상업용 공간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전기차 충전기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충전기 디자인과 설치 편의성을 크게 높여주는 슬림형 급속 충전기 설계에 필요한 독자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 개발 역량을 내재화할 계획이다. 연내 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가정, 쇼핑몰, 호텔,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로써 LG전자는 기존 전장 사업들에 더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까지 진출하며 미래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향후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그룹 내 배터리 사업과도 높은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친환경차 수요 확대에 따라 전기차 충전 시장은 빠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은 내년 550억 달러(한화 약 71조 원)에서 오는 2030년 3250억 달러(한화 약 421조 원) 규모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앞서 LG전자는 2018년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속 부문에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의 선행 개발을 시작했다. 2020년에는 GS칼텍스가 서울 서초구에 오픈한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허브에 전기차 충전 통합 관리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으며 이후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에서 본격적으로 사업화 준비와 함께 관련 역량을 축적해 왔다.

백기문 LG전자 전무는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B2B 사업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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