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빅스텝’은 시장반응 보고 결정…임시 금통위 고려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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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16일 0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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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 금융회의’에 참석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오른쪽 두번째).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 총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공동취재) 2022.6.16/뉴스1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 금융회의’에 참석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오른쪽 두번째).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 총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공동취재) 2022.6.16/뉴스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7월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0.50%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에 대해 “다음 금통위 회의까지는 3~4주 남아서 그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그때까지 나타나는 시장 반응을 보고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오는 6월과 9월 임시 금통위가 열릴 가능성에 대해 “아직 고려한 바 없다”고 말했다.

향후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될 경우 한은의 대응에 대해선 “미국의 파월 연준 의장이 말한 대로 연말까지 미국 기준금리 3.4%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자체의 인상 속도는 저희보다 빠른 것은 사실”이라며 “금리 격차 자체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이런 상황에서 외환·채권시장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금리 격차 자체보다는 시장 임팩트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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