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관계자는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공공분양으로 입주 전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라면서 “해당 물량은 입주 전 주택을 취득하면서 나오게 된 계약 취소 건”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3억9000만원으로 최초 분양가와 같다. 지난 2월 전용 84㎡가 7억8300만원(9층)에 거래됐다. 일부 매물 호가는 11억원이다. 최근 실거래가의 절반 수준의 분양가다.
두 단지 모두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최근 수도권 무순위 청약 열풍이 다소 식었으나, 분양가가 시세의 절반 수준에 그쳐 내 집 마련을 위한 신청자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청약 자격은 해당 지역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다. 추첨제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실거주 의무도 없어 전세를 끼고 잔금을 치를 수 있다.
이 밖에 인천 송도서도 ‘송도 럭스오션SK뷰’(3일·16가구), ‘송도 센트럴파크 리버리치’(2일·21가구)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다만 두 단지는 과천위버필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과 달리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대출 규제 등으로 분양가 부담으로 지난 무순위 청약에서도 주인을 모두 찾지 못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차별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줍줍’이라고 무조건 잘 된다는 보장은 없다”라면서 “주변 시세보다 크게 저렴하게 나온 단지들은 시장 분위기와 관계없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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