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즉석식품과 시식 공간에 이색 서비스까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28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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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의 프리미엄 편의점 ‘푸드드림’, 일평균 매출 일반점포 1.5배 수준 집계

세븐일레븐은 푸드드림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하루평균 매출이 일반점포 대비 1.5배 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푸드드림은 2019년 7월 다양하고 차별화된 먹거리와 넓고 쾌적한 쇼핑 공간을 표방하며 탄생한 프리미엄 편의점 플랫폼이다. 일반점포 대비 규모가 큰 약 30~40평의 공간에 도시락, HMR 등 간편식을 비롯해 각종 신선식품과 와인, 넓은 시식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여기에 사진 인화, 물품보관과 같은 이색 서비스까지 두루 이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푸드드림의 특징과 장점은 다양한 즉석식품에 있다. 이곳에서는 국수와 우동에 육수를 바로 부어 즉석에서 즐길 수 있고, 1989년 출시된 국내 편의점 최초 PB인 즉석 핫도그 ‘빅바이트’와 얼려 마시는 음료 ‘슬러피’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군고구마, 식혜, 붕어빵, 치킨, 오뎅 등도 상시 즐길 수 있다.

이렇듯 담배 중심의 기존 편의점 매출구조를 탈피하고 푸드, 즉석식품, 신선 등 먹거리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가맹점의 운영 효율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푸드드림은 하루 평균 매출이 일반점포 대비 1.5배 가량 높다.

푸드드림은 첫 오픈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전국 700개점을 넘어서는 등 전국 단위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의 강점인 넓고 쾌적한 매장, 특화된 즉석식품의 핵심 역량을 푸드드림과 융합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요건이 충족되는 미니스톱 점포의 푸드드림 전환을 통해 매출 및 수익을 끌어올림으로써 미니스톱 경영주의 브랜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푸드드림은 1인가구 시대의 소비 특성을 반영한 미래형 편의점 모델”이라며 “기존점포를 푸드드림으로 리뉴얼 오픈이 가능한지 문의하는 경영주들이 많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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