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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MSCI에 선진국 지수 편입 의지 강조…‘관찰대상 등재’ 요청
뉴시스
업데이트
2022-04-23 09:29
2022년 4월 23일 09시 29분
입력
2022-04-23 09:05
2022년 4월 23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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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모건스탠리(MSCI) 측과 만나 현재 신흥시장으로 분류되는 한국 증시의 선진국지수 편입 당위성을 강조하며 그 첫 단계로 관찰 대상 등재를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MSCI 측과 면담을 갖고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를 허용하고 개장시간 대폭 연장을 계획하는 등 국내 자본시장 및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 정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등록제도와 지수사용권 등 선진국지수 편입과 관련한 증시 쟁점에 대해서는 해외투자자의 불편 해소와 경쟁적 시장환경 조성 등을 위해 금융당국 및 관계기관과 함께 제도 개선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홍 부총리는 한국이 이미 국제적으로 선진시장으로 인식되고 있고 MSCI 측도 한국 증시가 경제발전 단계와 시장규모·유동성에서는 선진국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하는 만큼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당위성을 강조했다.
MSCI는 ▲경제발전 단계 ▲시장규모·유동성 ▲시장접근성을 토대로 전 세계 증시를 선진, 신흥, 프로티어 시장으로 분류한다. 현재 한국에 대한 평가는 경제발전 단계와 시장규모·유동성은 선진국 기준을 충족하나 시장접근성에서 미달한다.
홍 부총리는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첫 단계로 관찰대상 등재를 요청했다. MSCI는 매년 6월 국가분류체계 조정을 하는데 지수 편입 전 최소 1년은 관찰대상으로 지정한다.
한국은 2008년 6월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에 등재됐지만 제도개선 미흡을 이유로 편입되지 못했고, 2014년 6월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 이후 2016년 6월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재등재가 불발됐다.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 중 확인된 대외안전성에 대한 자신감과 전자거래 도입 등 제도개선 여건 성숙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선진국지수 편입 재추진을 공식화했다.
MSCI 측은 한국 정부의 시장접근성 제고 노력을 환영하며, MSCI 시장접근성 평가가 글로벌 투자자의 실제 체감도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만큼 한국 정부가 제도개선 방안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 소통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향후 한국 정부의 제도개선 내용과 일정 등을 MSCI 측에 상시로 공유해줄 것을 요청하며, 선진국지수 편입 문제 등에 대해 양측 간 논의를 지속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했다.
정부는 향후 제도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글로벌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매년 6월 이뤄지는 관찰대상 등재가 성사되도록 하고 다음 정부에서 본격적인 MSCI 선진국지수 편입 협상을 진행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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