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분양 시장, 수도권보다 지방이 더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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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6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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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청약 시장은 수도권보다 지방이 더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3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기준, 민간 사전청약 포함) 전국 113개 단지에 71만9271개의 1순위 청약 통장이 몰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9만2479개(88개 단지) 보다 21.4%가 증가한 수준이다.

평균 경쟁률은 18.1대 1로 지난해 19.7대 1보다 저조했으나, 1순위 마감률은 56.6^로 지난해 53.4%보다 높았다.

수도권은 전년 대비 13.2% 감소한 28만6155개의 1순위 청약 통장이 접수돼 전반적으로 주춤했다. 다만, 검단·평택 고덕신도시, 오산 세교2지구 등 신도시·택지지구의 청약 열기는 뜨거웠다.

지방은 전년 대비 64.7% 급증한 43만3116개의 1순위 청약 통장이 몰렸다. 세종에서 가장 많은 18만7103개의 1순위 통장이 접수됐다. 이어 부산 6만7754개 등의 순이다.

단지별로 세종 ‘도램마을13단지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의 경우 20가구 모집에 7만228개가 몰렸다. 부산 ‘래미안 포레스티지’은 1104가구에 6만5110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이어 인천 ‘검단 AB20-2블록 중흥S-클래스(민간 사전청약)’와 경북 ‘포항자이 애서턴’, 경기 ‘평택고덕 A-46블록 디에트르(민간 사전청약)’ 등의 순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금융 규제와 대통령 선거로 1분기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1순위 청약자수는 의외로 늘었다”며 “수도권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지방은 투자자 중심으로 분양 시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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