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자가격리 면제에…항공사들, 국제선 운항 재개 속도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21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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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면제 시행 첫날인 2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수속을 위해 줄을 서 있다.  2022.3.21/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면제 시행 첫날인 2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수속을 위해 줄을 서 있다. 2022.3.21/뉴스1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해외에서 입국시 자가 격리 면제 조치가 21일 시행되면서 항공사들도 국제선 운항 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우리 국민이 많이 찾던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의 자가 격리 면제 조치도 비슷한 시기에 이뤄지면서 취항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4월부터 인천과 일본 나리타 노선을 6회에서 7회로 늘릴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 4월29일에 중단됐던 일본 나고야 노선 운항을 11개월 만인 4월 1일부터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30일부터 주 2회(수·일) 일정으로 부산~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또 회원들을 대상으로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는 ‘JJ멤버스위크’ 프로모션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국내선 뿐만 아니라 오사카와 나리타, 사이판, 괌 노선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진에어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부산~괌 노선 운항을 4월 16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에어서울은 오는 30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플라이강원도 지난 2020년 2월 중단했던 필리핀 클락 노선을 오는 5월 말부터 주 2회 복항할 계획이다. 기존 대만 타이페이 복항과 홍콩, 마카오 신규 취항 일정도 오는 7월초로 잡고 있다.

티웨이항공도 지난 17일 첫 대형기 ‘A330-300’를 공개하면서 5월 싱가포르를 시작해 7월에 동유럽 노선 취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정부가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완화 조치를 발표한 이후 해외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해외 항공권 전체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예약 수요가 전년 동기간 대비 8배 넘게 증가했다. 전월 동기간 대비로는 2.8배 늘었다.

최근 해외 입국 빗장을 풀고 있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상반기 내 해외여행 수요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우리 국민이 자주 찾았던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이 코로나19 음성이 확인되면 별도 격리 없이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동남아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LCC)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은 음성이 확인되면 별도 격리 없이 입국을 허용한다. 베트남도 지난 15일부터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입국과 출국 절차를 복원하기로 했다. 베트남 보건복지부가 입국 규정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정할지 검토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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