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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도 빌라도 ‘신축은 떨어지고 구축은 오르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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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6 08:32
2022년 3월 16일 08시 32분
입력
2022-03-16 06:59
2022년 3월 16일 0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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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와 빌라 모습. 2021.10.11/뉴스1 © News1
아파트부터 빌라까지 신축 몸값은 떨어지고 구축은 오르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 신축은 가격 부담에 자금줄까지 막히며 상승세가 멈췄지만, 구축은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거래 빙하기에도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부동산원 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10년 이하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하락세가 이달에도 지속됐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5년 이하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5년 초과~10년 이하 아파트는 0.08% 떨어졌다. 하지만 10년 초과 아파트는 같은 기간 모두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20년 초과 아파트가 0.04%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빌라로 불리는 연립주택도 신축은 내림세, 구축은 오름세가 유지됐다. 같은 기간 전국 연립주택 중 10년 이하는 전월 대비 0.06% 떨어졌지만 10년 초과~20년 이하, 20년 초과 연립주택은 각각 0.08% 올랐다.
거래 빙하기로 시장이 얼어붙은 서울에서는 아파트와 연립주택 모두 가격이 내려갔다. 다만 구축은 신축보다 하락 폭이 작았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는 5년 이하가 전월대비 0.09%, 5년 초과~10년 이하가 0.15%, 10년 초과~15년 이하가 0.09% 떨어졌다. 하지만 20년 초과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07%에 그쳤다.
같은 기간 10년 이하 서울 연립주택은 0.12% 하락했으나 10년 초과~20년 이하, 20년 초과는 각각 0.03%, 0.04% 떨어져 큰 차이를 보였다.
일례로 1997년 준공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신동아 전용면적 114㎡(10층)는 지난달 4일 22억9000만원에 손바뀜됐다. 1년 전 신고가였던 20억원 대비 약 3억원 오른 값이다.
반면 2년 전 준공된 논현아이파크 전용면적 47㎡(7층)는 같은 달 23일 10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인 13억3000만원에서 3억원3000만원 떨어진 것이다. 1년 전 가격인 13억원과 비교해도 대폭 하락했다.
최근 신축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은 집값이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오른 탓이 가장 크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도심 신축 아파트의 경우 수요는 많지만 공급은 적어 집값 상승기에 프리미엄이 많이 붙었다”며 “대출 규제 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조달 여력이 부족해진 수요자들이 다수 이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축 가격 상승은 재건축·재개발과 같은 정비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은 공급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를 공약한 바 있다. 서울시의 경우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주거정비지수제 폐지부터 신속통합기획 도입까지 정비사업 활성화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재개발 활성화 기대감에 단독주택 매매가격도 상승세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연립주택 가격 변동률은 -0.08%, -0.07%로 마이너스였지만 단독주택은 0.26%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재개발 기대감이 높은 상황에 토지 지분, 지가 상승 영향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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