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3개월 연속 하락…낙폭은 절반 축소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15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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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하락 전환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3개월 째 침체기를 겪고 있다. 다만 강남3구 지역이 반등하면서 하락폭은 전달에 비해 절반 가량 축소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8% 떨어졌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다만 하락폭은 전달인 지난해 12월(-0.95%)에 비해 절반으로 축소됐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서 봤을 때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1.09% 올라 3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도 0.79% 올랐다.

반면 구로·금천·영등포구 등 서남권은 1.40% 하락해 전달(-0.36%)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0.64%)과 은평·마포·서대문구가 포함된 서북권(-0.37%)은 전달에 비해 낙폭이 줄었지만 하락세를 이어갔다.

실거래가지수는 실제 신고된 거래 사례만 집계하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한 통계로 평가받는다. 이 지수는 지자체에 신고 된 모든 아파트 실거래가를 계약일 기준으로 집계해 추출한다.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과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최근 시장은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3개월 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1월 수도권 실거래가격지수도 -0.75%를 기록해 3개월 째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낙폭은 전달(-1.35%)에 비해 축소됐다. 지방 실거래가격지수 역시 0.12% 하락해 전달(-0.33%)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 수치도 0.46% 하락해 전달(-0.89%)에 비해 하락폭이 줄었다.

한편 올해 2월 실거래가격지수의 변동률 잠정치는 서울이 -2.22%로 집계됐다. 수도권 -0.92%, 지방 -0.15%, 전국 -0.57% 등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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