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통신 생태계 조성 적극 참여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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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미래 네트워크와 6세대(6G) 통신 생태계 확대를 위한 핵심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픈랜(O-RAN·개방형 무선 접속망)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초기 단계인 오픈랜 관련 기술의 완성도를 검증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올해 초 글로벌 200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오랜(O-RAN)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제조사 간 호환성을 확보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해주는 표준기술이다. 가상화된 개방형 분산장치(O-DU), 중앙장치(O-CU), RAN 지능형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하나의 제조사에서만 공급하는 장비로 구축되던 기지국 생태계가 더 많은 제조사들이 참여하며 서로 호환되며 운영될 수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에서 일부 시험도입 중이며, 차세대 6G 통신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돼 많은 통신사업자 및 제조업체들이 적극적인 기술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오랜 얼라이언스가 주최한 제3회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행사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참여해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벌 플러그페스트는 2019년부터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가 주축이 돼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매년 진행하는 행사다. 지난해 행사는 장비 호환성 시험 결과 등 각 회원사들이 지난 1년간 국가 단위로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및 성과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플러그페스트에서 오픈랜 규격을 만족하는 서로 다른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은 5G 오픈랜 장비에 대한 실증 결과를 발표했다. 각 제조사의 장비가 하나의 제조사에서 만든 기존 장비만큼의 성능을 낼 수 있을지가 검증 포인트였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 내에 국내 제조사인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해외 기지국 제조사인 알티오스타, NEC, 키사이트 등의 업체와 협력했다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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