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업올림픽 치른다면 한국은 종합 9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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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포천 500대 기업 분석
유일한 메달권은 삼성전자 銀
1위 미국 金 8개… 2위 중국 金 6개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업종별 매출액 순위로 경쟁하는 가상 기업 올림픽을 치를 경우 한국이 종합순위 9위를 기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은메달로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메달권에 들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21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을 기준으로 한국 기업의 경쟁력 수준을 분석해 보니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전경련이 글로벌 500대 기업의 업종별 매출액 1∼3위 기업에 금, 은, 동메달을 가상으로 부여한 결과다. 총 20개 종목에 31개국이 출전했고, 한국은 은메달 1개로 9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총 15개 기업이 경쟁한 ‘기술’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의 1위와 3위는 각각 미국 애플과 알파벳(구글)이었다. ‘의류’ 부문에선 프랑스 크리스찬디올이 1위, 미국 나이키가 2위에 올랐다. ‘자동차’ 부문에선 일본 도요타가, 독일 폭스바겐과 다임러가 금, 은, 동메달을 가져갔다. 종합 1위는 금 8개, 은 8개, 동 7개를 쓸어간 미국이었다. 중국이 금 6개, 은 6개, 동 5개로 종합 2위였다. 일본은 프랑스와 함께 공동 4위였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기업올림픽#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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