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앱솔루트, 하트밀 캠페인 전개…희귀질환 환아·가족들 응원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2월 13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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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앱솔루트가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환아와 가족들을 응원하는 2021 ‘하트밀(Heart Meal)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은 국내 5만 명 중 1명 꼴로 앓고 있는 희귀질환이다. 유전 대사질환인 이 질환은 체내에 아미노산,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아 발생한다.

이에 따라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일반적인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다. 평생 특수분유를 먹으며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데, 식이관리를 제대로 못할 경우 분해할 수 없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 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다.

이번 하트밀 캠페인은 하트밀 굿즈를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으로 하트밀박스를 구성하고, 이를 약 100여 명의 환아에게 선물한다. 2019년까지는 외식이 어려운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외식 행사인 ‘하트밀 만찬’도 진행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하트밀박스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하트밀박스는 식품과 따뜻한 겨울을 위한 의류 등으로 구성된다.

하트밀 굿즈는 친환경 섬유인 황마로 만든 응원보냉백과 보온효과를 더할 수 있는 하트팩으로 구성됐다. 응원보냉백은 보온·보냉이 모두 가능해 도시락·이유식·캠핑 등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하트팩은 보온·보냉효과를 더해줄 수 있는 보충재다. 하트밀 응원보냉백은 버건디와 네이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내년 1월 23일까지 판매된다.

이번 캠페인에선 하트밀 영상 제작에 참여한 김정선 일러스트 작가도 동참한다. 그는 환아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영상 제작 로열티를 반환하기로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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