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경제

생명운동 지도자 1만명, 기후위기-탄소중립 대응 직접 나선다

입력 2021-12-03 03:00업데이트 2021-12-03 03:23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새마을운동중앙회, 현장교육 진행
연내 50개 대학과 업무협약 체결
농촌봉사-재능기부 등 연계 활동
지난달 12일 대구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한 ‘새마을동아리연합 발대식 및 비전 선포식’. 새마을운동중앙회 제공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염홍철)가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활동 인재 양성을 위해 ‘생명운동 지도자 1만 명 현장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0월 8일 충북 제천시를 시작으로 11월 19일까지 이미 130개 지역 5900여 명이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실시하는 현장 교육을 받았다.

교육대상은 전국 각 새마을(지)회별 핵심 인력을 사전에 신청받아 선정했다. 탄소중립의 중요성, 사례를 중심으로 한 탄소 저감 실천계획 수립 등이 주요 교육 내용이다. 교육에 참가한 김인곤 부산 중구 보수동 협의회장은 “생명운동 지도자 교육을 통해서 평소에 거리낌 없이 했던 행동들이 지구를 죽이고 온도를 높이는 데 일조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세심하게 실천하여 쾌적한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수남 중랑구 새마을부녀회 회장도 “아이스팩을 수거해 세척한 후 지역 상인들에게 나눠줘 지역 봉사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12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교육으로 1만 명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기후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새마을지도자로 우뚝 서게 된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또한 ‘새마을운동은 나이 든 세대가 참여하는 진부한 운동’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젊은 세대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여러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새마을동아리를 만들었으며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봉사활동과 탄소중립 활동을 펼치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기준 39개 대학과의 업무협약이 완료됐으며 연내 50여 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새마을동아리는 개인의 이익보다는 함께 살아가는 이웃을 배려하는 새마을정신을 계승해 당면하고 있는 기후 위기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대학별로 학생들 스스로 교육, 농촌봉사, 이웃돌봄, 재능기부 등의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지역 새마을회와 연계해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과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도 함께 펼쳐 공동체 의식 함양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올해 만들어진 대학 내 새마을동아리들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전국 새마을동아리연합회도 창립된다.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새마을정신을 이어 나가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생명운동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경제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