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회 권환-독립성 강화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개선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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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LG그룹은 ㈜LG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주요 상장사 9곳과 LG에너지솔루션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위원회를 설치했다. 사업추진, 기술개발 등의 과정에서 인류사회 공동의 미래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ESG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지속가능한 LG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LG는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하고 감사위원회의 권한 및 독립성을 강화하는 등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개선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탄소중립 2030’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탄소 배출량만큼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 외부에서 탄소를 감축하는 활동을 통해 상쇄시키는 것을 말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로 줄일 계획이다. 또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확대해 유엔 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 집행위원회로부터 탄소배출권을 지속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LG화학도 지난해 국내 화학 업계 최초 ‘2050 탄소중립 성장’을 핵심으로 하는 지속가능성 전략을 발표했다.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등을 추진한다.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합성수지 생산에도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미국 공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가동 중이다. 한국 오창, 중국 난징 공장 등 신규 투자 공장을 포함해 2030년까지 소비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최초로 EV100 가입도 진행했다. EV100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sg 경영#경영#친환경#lg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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