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공장에 20조 투자… 파운드리 첨단공정 적용

홍석호 기자 , 곽도영 기자 입력 2021-11-25 03:00수정 2021-11-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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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반도체공장 20조 투자]
삼성, 美투자 역대 최대규모… 제1공장 설립 25년만에 신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는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에는 170억 달러(약 20조 원)가 투입된다. 이는 역대 삼성의 미국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24일 삼성 등에 따르면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은 2024년 하반기(7∼12월) 양산을 목표로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공장 건설에 투자되는 170억 달러는 삼성의 미국 투자뿐 아니라 텍사스주가 유치한 해외 직접투자 중에서도 최대다.

신규 라인에는 첨단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와 3, 5나노 초미세 공정 등이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5세대(5G) 통신,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 쓰이는 첨단 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한다. 테일러시는 인구 1만7000명가량의 소도시이지만 미국 최대 PC 제조사 델의 본사와 AMD, ARM, 퀄컴 등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들의 연구소 및 지사 등이 있어 협업하기에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텍사스주는 주 차원에서 부과하는 법인세와 개인 소득세가 없다는 점도 공장을 짓기에 유리한 조건이다.

삼성전자가 미국 내 두 번째 대규모 파운드리 공장 계획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올해 5월 한미 정상회담 때 2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1996년 텍사스주 오스틴에 파운드리 제1공장을 설립한 지 25년 만에 약 25km 떨어진 테일러시에 약 4배 규모(부지 기준)의 신설 제2공장 건설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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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테일러 공장#투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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