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버블’ 사이판, 올해 1만명 여행갈듯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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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착륙 관광비행 면세품
1인당 148만원꼴 구매

올해 7월부터 연말까지 내국인 1만여 명이 한국의 첫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협약 국가인 사이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이용자는 1인당 면세품을 평균 148만 원어치씩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이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이용자 2만6000여 명이 약 391억 원의 면세품을 구입했다고 18일 밝혔다. 1인당 평균 148만 원어치를 구매한 셈이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도착지 없이 외국 영공을 비행한 뒤 돌아오는 여행상품이다. 기존 관광처럼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

이들이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산 품목은 화장품(97억 원·25.4%)이었다. 가방류(66억 원·17.3%), 향수(49억 원·12.8%)가 뒤를 이었다. 여행자 대부분 시내면세점(354억800만 원·90.6%)을 이용했다. 이어 출국장면세점(28억9000만 원), 기내면세점(7억8000만 원), 입국장면세점(1800만 원) 순으로 많았다. 면세한도(600달러)를 초과해 구매한 사람도 1만1291명이었다.

올 7월 24일부터 10월 말까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이판을 다녀온 내국인은 2517명이었다. 11, 12월 사이판 여행을 예약한 사람은 11일 기준 8400명이다. 올 7월부터 연말까지 1만900여 명이 사이판을 찾게 되는 것이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트래블버블#사이판 여행#여행안전권역#면세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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