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5년만에 미국행… ‘반도체-백신 출장’

임현석 기자 , 서동일 기자 입력 2021-11-15 03:00수정 2021-11-15 03:18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어제 출국… “여러 파트너 만날 것”
파운드리 공장 후보지 방문할 듯
모더나 고위급과 만날 가능성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캐나다행 전세기를 타기 위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 입구로 들어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캐나다에 있는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방문한 다음 미국으로 건너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 선정 계획 등을 최종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공항사진기자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5년 만에 북미 출장에 나섰다.

20조 원 규모의 미국 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투자 계획을 최종 점검하고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확대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주요 파트너 회사 인사들과 네트워크 다지기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전세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미국 파운드리 공장 투자를 이번에 결정할지 묻는 질문에 “여러 파트너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5월 한미 정상회담 후 170억 달러(약 20조 원)를 투자해 미국 내 제2 파운드리 공장을 세울 방침을 공식화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와 오스틴 등을 유력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해 후보지들을 검토한 뒤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기사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관련해 모더나 측을 만날 것인지를 묻자 이 부회장은 “보스턴에도 갈 것 같다”고 답했다. 모더나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모더나 고위 관계자와 만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모더나 외에도 정보기술(IT) 업계의 최고경영진, 정·관계 인사 등을 만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복원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를 지인으로부터 소개받고 이후 8월 모더나 측 최고경영진과 화상회의를 가지는 등 국내 백신 위탁생산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부회장의 미국 출장은 2016년 7월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

이 부회장은 가석방 이후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삼성물산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정 회계 의혹 관련 재판에 참석하고 있지만 이번 주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18일) 때문에 재판이 열리지 않아 해외 출장 일정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25일 전에는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삼성전자#이재용#미국 출장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