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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대기업 10곳 중 7곳 “올 하반기 신규채용 없거나 미정”

입력 2021-09-05 17:46업데이트 2021-09-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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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대학 취업게시판에 취업정보가 붙어있다./뉴스1 © News1
국내 대기업 10곳 중 7곳 가까이는 올해 하반기(7~12월)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계획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21곳 중 32.2%만 채용 계획을 수립했다고 응답했다.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은 기업은 54.5%였고 채용 계획이 아예 없다고 답한 기업도 13.3%에 달했다.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응답 기업 32.4%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외 경제·업종 경기 악화를 꼽았다. 고용 경직성으로 인한 기존 인력 구조조정 어려움(14.7%),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1.8%) 등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운 기업 중에서 지난해보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절반 가량인 53.8%였다. 채용 규모가 작년과 비슷한 기업은 35.9%,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은 10.3%로 조사됐다. 하반기 채용을 결정한 기업은 많지 않지만 이를 결정한 기업들은 채용 규모를 늘리려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수시 채용이 확대되는 추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주요 대기업들이 정기 공개채용 대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면서 올해 대졸 신규채용에서 수시채용을 활용한다는 응답 기업은 63.6%에 달했다. 지난해 하반기 52.5%대비 11.1%포인트가 증가했다.

한경연은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청년 고용시장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규제 완화, 고용유연성 제고 및 신산업 분야 지원 확대 등으로 고용 여력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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